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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청력 미세하게 떨어져도 인지 능력에 영향 미쳐"

입력 : 2020-10-26 10:57:01 수정 : 2020-10-26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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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아 보청기, 미국의학협회 연구 결과 공개

청력이 정상 범위에서 아주 조금만 벗어나도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는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학회지(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게재된 연구 결과 이와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그니아에 따르면 컬럼비아 대학교 소속 골러브 박사 연구팀이 청력 저하 수준과 노년층의 인지 능력 저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 현저한 청력 저하가 아니더라도 미세하게 청력이 감소했거나 정상 범주의 경계에 걸쳐있다면 인지 기능도 저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성인 6451명을 대상으로 신경 인지 능력 수치, 단어 주파수 검사 결과, 스페인어-영어 언어 학습 테스트 결과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연구 대상자의 청력이 25dB HL 이하의 정상 청력 범주에 해당하더라도 청력이 10dB 떨어지면 신경 인지 능력 수치는 1.97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력과 인지 능력 사이의 연관성은 정상 청력 범주에 있는 사람들이 청력 손실을 가진 사람들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10dB의 청력이 감소할 때마다 정상 청력은 신경 인지 능력 수치가 2.28 포인트 감소하고 청력 손실을 가진 사람들은 0.97 포인트 감소했다. 

 

시그니아 측은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미세하더라도 청각적인 어려움을 갖는 노년층들은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임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뇌가 듣기 위해 많은 집중력을 쓰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인지 기능들이 충분히 발휘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연령에서 발병하는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의해 청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뜻하는데, 난청을 초기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인지능력이 계속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 난청부터 적극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청력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노인성 난청이 의심된다면 보청기 전문점에서 청력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전국 시그니아 전문점에서는 누구나 난청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청력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청각 전문가가 사용자의 난청 정도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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