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그니아
사진=시그니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의료기기 허가·인증·신고 현황 등이 담긴 '2021년 의료기기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보청기는 2021년에 전년대비 약 1.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청기 수입량은 2020년 17만4천개에서 2021년 24만9천개로, 수입액은 USD기준으로 2천4백만불에서 3천6백만불(460억원선)으로 올라 45.8% 증가했다.

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는 자사의 국내 판매 포트폴리오를 살펴본 결과 특히 충전식 모델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그니아에서는 배터리교체에 따른 불편함 해소, 보청기의 주 고객층인 노년층의 늘어난 활동량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시그니아는 2017년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기술을 탑재한 셀리온 제품을 런칭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보청기의 배터리교체 불편함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였으며, 오픈형 보청기인 스타일레토를 출시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충전형 보청기를 서비스했다. 2021년부터는 활동적인 노년 난청인을 위해 '휴대가 가능한 충전형 보청기'로 슬림한 디자인의 오픈형 보청기 '스타일레토X'를 충전식 주력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슬림오픈형 충전식 보청기는 착용 시 눈에 잘 띄지 않아 상대가 유심히 보지 않으면 알아채기 어렵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불편해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스타일레토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레드닷 어워드와 이프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완전 충전 시 별도의 충전 없이 최대 4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30분 급속 충전으로 4시간동안 사용 가능하다. 스타일레토X만의 휴대용 충전케이스는 무선 충전이 가능해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어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시그니아 측은 충전 시간의 증가, 디자인 혁신 등으로 불편함이 개선된 충전식 보청기가 난청인에 보급률을 높여 삶에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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