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아, 입문자를 위한 보청기 구매 기준 제안

고령화 추세 속 난청을 겪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0년 39만 2,000명에서 2020년 63만 7,000명으로 10년 간 약 40%나 증가했다. 

▲ 시그니아 제공


이에 지멘스 보청기 ‘시그니아(Signia)’가 입문자를 위해 손쉽게 보청기를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보청기는 의료기기이므로 개인의 청력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다르고, 같은 제품이라도 개개인에 맞게 소리 값을 다르게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청각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정확한 청력 검사 및 보청기 선택과 개인별 피팅이 필요하다.

보청기는 착용 위치와 형태에 따라 크게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으로 나뉜다. 귓속형 보청기는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가 가장 큰 특징으로, 비교적 난청이 덜한 경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국내 난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다. 단, 보청기의 특성 상 하루 종일 착용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오픈형 보청기는 귓바퀴를 따라 보청기 본체를 걸고 귓속으로 이어폰의 이어팁과 비슷한 형태와 재질의 실리콘 돔을 삽입한다. 귓속형과 달리 종일 착용해도 비교적 편안하다. 또한 충전기능, 오디오스트리밍 등 부가적인 다양한 기능의 탑재가 가능하다. 특히 시그니아의 오픈형 보청기에는 시그니처 기술인 ‘본인 목소리 처리 기술(OVPTM)’이 탑재되어 보청기를 통한 본인 목소리의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해 준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심도 난청까지도 커버 가능하며, 난청을 겪는 유소아들이 착용하기에도 좋다. 유소아의 경우 성장하면서 귀의 내외부도 함께 자라나므로 주기적으로 이어몰드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귓속형 보청기 보다는 귀걸이형 보청기가 더 적합하다.

보청기를 선택할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채널’, ‘플랫폼’, ‘부가 기능’이 있다. ‘채널’은 보청기가 전달하는 주파수 대역의 세분화를 말하며 ‘플랫폼’은 보청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그 안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전체를 일컫는다. ‘부가기능’으로는 블루투스 기능이나 내장형 배터리를 포함한 충전 기능,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시그니아 앱’ 등이 있다.

보청기는 이처럼 크기 및 형태와 채널, 플랫폼, 부가 기능에 따라 세분화되며, 가격대가 달라진다. 처음 보청기를 구매하는 분들은 개인의 예산과 용도에 맞춰 적절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