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아(구 지멘스 보청기)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성 난청을 겪는 이들을 위해 시그니아에서 손쉬운 보청기 구매 및 사용법을 제안했다. 

4일 시그니아에 따르면  보청기는 의료기기이므로 개인의 청력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다르고, 같은 제품이라도 개개인에 맞게 소리 값을 다르게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청각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정확한 청력 검사 및 보청기 선택과 개인별 피팅이 필요하다.

보청기는 착용 위치와 형태에 따라 크게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으로 나뉜다.

우선 귓속형 보청기는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가 가장 큰 특징으로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시선을 비교적 덜 의식하며 착용할 수 있다. 

귓속형 보청기는 비교적 난청이 덜한 경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장시간 착용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시그니아의 귓속형 보청기는 인시오 Nx 시리즈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TV 시청이나 음악 감상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픈형 보청기는 귓바퀴를 따라 보청기 본체를 걸고 귓속으로 실리콘 돔을 삽입해 불편한 착용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귓속형에 비해 충전, 오디오 스트리밍 등 부가적인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시그니아의 오픈형 보청기에는 시그니처 기술인 ‘본인 목소리 처리 기술(OVPTM)’이 탑재돼 보청기를 통한 본인 목소리의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해 준다는 게 시그니아 측 설명이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노년층에게는 세련되고 슬림한 디자인의 ‘스타일레토 X’를 추천하는데, 해당 제품은 충전식 보청기를 원하고 외부 활동이 많은 난청인에게 적합하다"며 "오픈형이지만 작은 크기를 원하는 난청인을 위해서는 ‘퓨어 C&G X’를 권한다"고 했다.

심도 난청인까지 사용 가능한 귀걸이형 보청기는 개방감이 있어 본인 말소리 울림현상을 작게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 보청기 소리 적응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시그니아 제품 중에서는 ‘모션 C&G X’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귀걸이형 보청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보청기를 선택할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채널’, ‘플랫폼’, ‘부가 기능’이 있다. ‘채널’은 보청기가 전달하는 주파수 대역의 세분화를 말하며 ‘플랫폼’은 보청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그 안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전체를 일컫는다.

시그니아의 최신 플랫폼은 움직임과 청취 환경을 감지하는 어쿠스틱 모션센서가 탑재된 ‘엑스피리언스(Xperience)’ 플랫폼이다. ‘부가기능’으로는 블루투스 기능이나 내장형 배터리를 포함한 충전 기능,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시그니아 앱’ 등이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보청기는 이처럼 크기 및 형태와 채널, 플랫폼, 부가 기능에 따라 세분화되며, 가격대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 보청기를 구매하는 분들은 개인의 예산과 용도에 맞춰 적절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 시그니아 전문점에서는 전문적인 청력 평가와 상담이 가능하며 청각 전문가와 함께 보청기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