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전시회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27개 소비자 기술 제품 카테고리 중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종합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2022년 국내 출시 예정인 시그니아의 차세대 보청기 플랫폼 ‘AX(Augmented Xperience)’가 ‘접근성(Accessibility)’ 부문을, AX플랫폼을 탑재한 귓속형 보청기 신제품 ‘인시오 C&G AX(Insio Charge&Go AX)’가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y)’ 부문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그니아 AX 플랫폼은 업계 최초로 듀얼 시그널 프로세싱(dual signal processing) 기술을 도입해 증강 어음을 구현할 수 있다. 증강 어음은 실제 뇌의 중추청각처리시스템을 모방한 기술로, 증강 현실처럼 소리를 3차원으로 분석해 배경이 되는 소리와 핵심 소리를 구분해 들려준다. AX 플랫폼은 이런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혁신상의 접근성 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

웨어러블 기술 부문을 수상한 시그니아의 인시오 C&G AX는 업계 최초로 출시될 예정인 무선 충전 형태의 귓속형 보청기다.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이 제품은 한 번 충전 시 39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귓속형 보청기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기능으로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스트리밍이 가능해 통화와 음악감상 등 마치 이어폰과 같이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청기 업계를 선도하는 시그니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은 처음 제품을 출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1878년 시그니아의 전신인 지멘스보청기 설립자 베르너 폰 지멘스가 보청기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이래, 2000년대 들어서 양이(兩耳)통신 보청기 개발, 방수·방진 보청기 출시, OVP 본인 목소리 처리 기술 개발, 양이무선통신과 블루투스 동시 구현, 충전식 보청기 출시 등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제품에 도입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점이 시그니아의 강점이다.

시그니아 글로벌 CMO 마르텐 바르멘틀로(Maarten Barmentlo)는 “시그니아의 가장 혁신적인 최신 플랫폼과 제품 두 가지가 인정받았음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그니아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단어인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사람들의 듣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사명이고, CES 혁신상 수상으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증명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