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아(Signia)는 자사 보청기 모델 15종이 청각장애인 급여 전용 보청기 보조금 지급 모델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시그니아
사진 = 시그니아

시그니아는 140년 보청기 기술력을 가진 지멘스 보청기 사업부가 독립한 것으로 2015년 WS오디올로지에 편입돼 이듬해부터 ‘시그니아’라는 이름을 사용해 오고 있다. 

1일부터 공급된 시그니아 보청기 보조금 급여 모델은 프라이맥스(Primax)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 프라이맥스 플랫폼의 주요 특징은 소음 속에서도 말소리가 뚜렷하게 들린다는 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에 탑재된 스피치 마스터 기능은 배경 소음은 줄여 주고, 대화 상대의 말소리는 키워줘 편안한 청취가 가능하고 이명을 완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시그니아앱으로 간편하게 조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청기 보조금은 지난해 7월 제품 개별가격고시제가 시행되면서 건강보험공단 내 설치된 보청기급여평가위원회의 성능 평가를 통해 적정 가격을 평가받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보청기만 비용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지난 7월 기준으로 개정된 보청기 보조금 지원 정책에 맞춰 출시했다.

이에 따라 청각 장애 등급을 받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보청기 초기적합관리 비용을 포함한 보청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구매 후에도 정부에서 후기 적합관리 비용을 4년간 지원해준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매경헬스와의 통화에서 “기존 출시된 제품들이 이번 보청기급여평가위원회 성능 평가를 통과해 전보다 많은 이들이 보조금 받아 보청기를 이용할 수 있게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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