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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아 A&M, 장애인 위한 보험급여 전용 보청기 출시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1 17:58

수정 2020.09.01 17:58

청각장애 판정시 가격 90% 지원
'시그니아(Signia)'가 개정된 보청기 보조금 지원 정책에 따라 보험급여 전용 모델인 A&M 보청기를 선보인다.

시그니아는 패밀리 브랜드인 A&M 보청기 브랜드를 통해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까지 총 8종 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보청기 보조금은 2015년 11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청각장애 판정을 받을 경우 보청기를 구매한 후 급여를 청구해 보청기 구매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A&M 보청기는 청각장애인 보조기기 보험급여 전용 모델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설치된 보청기급여평가위원회의 성능평가에 의해 적정기준을 통과하고 지난 28일 보건복지부장관 고시를 통해 발표된 제품이다. 구매는 이날 시행일부터 가능하다.

A&M 보청기의 '어음강화 및 소음감소 기능'은 주변 소음이 있는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말소리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주변 환경 소음을 식별하고 자동으로 줄여준다.
앱이나 리모컨을 통해 손쉽게 보청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용한 실내 환경, 시끄러운 길가 등 일상의 주요 상황을 고려한 4가지 청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A&M 보청기의 가격대는 70만~90만원대로, 청각 장애 등급을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제품 가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100% 정부 지원금으로 구매 가능하다.


글로벌 청각전문그룹 지반토스의 한국, 일본 총괄 신동일 대표는 "청각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개선안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우수한 기능이 탑재된 모델로 A&M 보청기 판매 제품을 선별했다"며 "청각장애인분들이 보청기를 구매하기 전 충분한 탐색을 통해 제품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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