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 등 총 8종 제품 구성…어음강화 및 소음감소, 무선 통신 기능 탑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는 개정된 보청기 보조금 지원 정책에 따라 보험급여 전용 모델인 A&M 보청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청기 보조금은 2015년 11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청각장애 판정을 받을 경우 보청기를 구매한 후 급여를 청구하여 보청기 구매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 7월 시행된 보청기 급여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보청기 제조, 수입업체가 자사 제품을 급여보청기로 판매하려는 경우 개별 제품의 적정가격을 평가받은 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를 고시해야 한다.

시그니아가 출시하는 A&M 보청기는 청각장애인 보조기기 보험급여 전용 모델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설치된 보청기급여평가위원회의 성능평가에 의해 적정기준을 통과하고 지난 28일 보건복지부장관 고시를 통해 발표된 제품이다. 구매는 9월 1일 시행일부터 가능하다.

A&M 보청기는 100년 이상의 경험과 기술력이 녹아든 시그니아의 패밀리 브랜드로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까지 총 8종 제품을 선보인다. A&M 보청기의 대표기능인 '어음강화 및 소음감소 기능'은 주변 소음이 있는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말소리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주변 환경 소음을 식별하고 자동으로 줄여 착용자가 좀 더 편안하고 쉽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무선 통신 기능을 통해 양쪽 보청기가 서로 통신함으로써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인지해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왜곡 없이 깨끗하고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앱이나 리모컨을 통해 손쉽게 보청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조용한 실내 환경, 시끄러운 길가 등 일상의 주요 상황을 고려해 설정된 4가지 청취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소리 환경에 맞는 세팅이 바로 적용된다.

A&M 보청기의 가격대는 70~90만 원대로 청각 장애 등급을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제품 가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100% 정부 지원금을 통해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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